이전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키즈월드에 대해서 글을 쓰는데 오늘 갔다 왔다. 갔다와서 후기를 올리겠다고 해서 피곤하지만, 후기를 몇 글자 작성하려고 한다. 역시 아이들의 체력은 대단한 듯….. 입장권 구매해서 아이들한테 이번 주에 간다고 했을 때는 아이들 반응이 별로였는데. 역시 아이들이 좋아해서 오늘 하루 보람차게 보낸 듯…
12시에 집을 나오고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반납하고 다시 몇 권의 책을 대출받은 후에 일산으로 향했다. 가양대교를 지나가는데 왜 이리 막히지 이상한데 역시나 교통사고였군… 30분 정도 차를 달려서 드디어 일산 킨텍스에 도착. 지상 주차장에 유치원과 태권도 차량이 가득. 날을 잘못 잡았군… 엄청 사람이 많겠는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역시 예상대로 자리가 없네… 비상등 켜고 대기하는 차량도 몇 대 있고.. 다시 지상으로 나왔다. 지상에 주차하고 어디로 가야 하지... 가는 방향지시등을 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일단 대충 방향을 잡고 걸어가다가 아이들의 노는 목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헉 바로 입장이 되는 문이네.. 무료입장. 괜히 입장권 구매했네. 하지만 난 착하니까 놀이 시설을 보면서 다시 출입구를 향해서 아이들과 걸어갔음. 혹시 이번 겨울에 무료입장하고 싶은 분들은 따로 연락해주세요. 그럼 안 가르쳐줌.. 아이들에게 나쁜 어른이 되지 맙시다.
전화번호 뒷자리와 이름을 알려주고 입장권을 받았다. 현재 시각 1시 52분. 우리는 2시부터 입장하는 오후권을 구매했으니 앞으로 8분 남았네. 역시 한국 사람들은 대단해 벌써 줄을 서고 있다니. 우리도 시간이 몇 분 남지 않아서 줄을 섰다. 우리는 그나마 앞에 서서 아마도 2시 1분쯤 입장할 것 같음.. 그런데 저 뒤에 있는 분들은 2시 입장이면 2시에 입장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지… 뭔가 시스템이 허술한 느낌. 이 느낌은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즐거운 하루였지만 몇몇 아르바이트생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움이 생긴다. 그에 대한 내용을 불만 사항에 작성하려고 한다. 지금은 오늘의 즐거운 내용을 작성하고 싶음.
위의 그림이 입장권과 입장해야 할 입구이다.
한 장에 사진에 담을 수 없어서 2장의 사진으로… 넓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음. 또 춥지 않아서 좋았음. 일단 사람이 많아서 나는 주로 줄을 서고 아이들은 엄마와 사람이 적은 곳에서... 즉 줄이 짧은 곳에서 놀다가 내가 연락하면 와서 타는 방식으로 모든 시설을 이용했음. 아이들도 모두 이용한 것에 대단히 만족했음. 만약 못 탄 것 있으면… 어떻게 하면 되었을까. 처음 입장할 때 오늘 사람이 많으니 혹시 다 못 타면 다음에 다시 오자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음. 아이들도 월말이나 2월에는 눈썰매장이나 스키장 가는 것에 동의했음. 다행이다. 올해는 여기에 다시 오지 않아도 되니.. 즐거운 추억이고 재미있는 하루였지만. 역시 아버지에게는 피곤한 하루.... 잠깐, 뭐지 사진을 보니 사람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 않네... 사람이 많아서 대부분 40분씩 줄을 섰는데.
놀이 시설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 않다. 만약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다른 블로그에 가서 봐주세요. 나는 왜 놀이 시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안 할까. 저도 설명하려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잘 설명한 자신이 있음. 하지만, 하지 않음.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미리 다 알고 가면 재미 없잖아요.
그냥 가서 아이들과 같이 줄 서고 놀이기구 타고 그것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줄 서면서 가위바위보 등의 게임도 하고 그 동안 유치원, 학교에서 있던 얘기들을 아이들과 나누고, 이때 아니면 언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할까요. 솔직히 저는 매번 피곤해서 아이들과 대화를 잘 하지 않습니다. 나쁜 아빠입니다. 이런 날만 착한 아빠가 되는 듯... 이럴 때 벼락치기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아쉬운 부분은 대부분의 부모님은 특히 어머니들은 정작 자신들은 놀이기구를 타지 않습니다. 그렇게 30~40분을 줄 서고, 핸드폰으로 아이들의 사진이나 동영상 찍기 위해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에요. 사진, 동영상 물론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제 생각은 아이들과 같이 놀이기구 타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함. 그래서 여기에는 입장할 때 사진이 전부. 아이들과 놀이기구 같이 타느라고 사진을 찍지 못했음. 그렇다고 전혀 없지는 않음. 줄이 짧은 곳이나 어른이 탈 수 없는 것의 사진은 있음. 만약 정말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개인적으로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이해는 합니다. 저희는 오후권 구매해서 3~4시간 놀다 가지만 아침부터 입장해서 가족들과 온종일 즐기는 분들도 있다는 것… 그래서 텐트도 치고 돗자리도…여기는 애버랜드처럼 넓지 않아요. 실내 놀이터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아요. 돗자리와 텐트가 정말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제가 매년 가면서 느낀 것은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어른들을 위한 것이라는… 텐트 안이나 돗자리에서 아이들이 쉬고 있는 것은 거의 보지 못했음.
주로 엄마들이 앉아서 또는 누워서 책을 보거나 핸드폰을 보고 있고 가장 보기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버지들 누워서 자는 사람이 많음. 저도 그 마음 잘 압니다. 저도 집에서는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고 잠만 자요. 왜야 피곤하니까.. 하지만 놀러 와서까지 잠은 아닌 듯...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도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하지 않을 뿐입니다.
놀이기구에는 안전요원이 있죠. 그런데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한 가지 놀이 시설에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음. 저도 한 성질 하는데. 저보다 먼저 어떤 어머님분이 따져서. 무슨 말이냐고요. 우선 모든 아르바이트생이 열심히 한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2명, 돈 받고 일하는 것이며 열심히 합시다.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던가. 왜 거기 놀이 시설에만 줄이 긴 줄 알아요. 저는 거기에서만 1시간 넘게 기다렸음. 다른 놀이기구에는 줄이 더 길었지만 길어야 30~40분이었음. 왜 이런 현상이 나왔을까요. 아르바이트생이 열심히 일 안 합니다. 그 2명. 다른 아르바이트생은 정말 열심히 일함. 특히 외줄 타고 내려가는 곳에 남자 아르바이트생은 정말 아이들을 자기 동생같이 생각하고 일하는 것 같음. 30분을 지켜봤지만. 정말 열심히 함. 짜증도 난 말할 텐데... 앞의 2명과 비교하면 이 얘기는 여기까지.
저번에도 말했지만, 주차요금은 불만… 왜 무료가 아닌지… 저번 입장권 구매에서도 말했지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음. 아이들과 다른 시설을 이용할 때 비싸다고 생각했음. 아마도 그 입장권에는 주차료가 포함된 느낌. 그래서 주차가 무료. 그런데 여기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음. 아마도 입장권에 주차요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닌지…
오늘 하루는 좋은 시설에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다 왔다고 생각함. 보람을 느낌. 아이들 방학에 뭔가 하나 해준 것 같은 느낌. 전체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100점을 주고 싶다. 물론 위에서 아쉬운 점과 불만 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심하지 않으니 100점을 주고 싶다. 그래서 내년에도 또 올 것이니까. 아이들과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나쁘지 않을 듯… 오늘은 여기까지…
일산 킨텍스 상상체험 키즈월드 (0) | 2020.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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