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은 화이트 데이이다. 일부 아시아 국가(우리나라,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정도)에서만 행하는 일종의 기념일이다.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면 그 보답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이 바로 화이트 데이이다.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만 기념일이고 미국이나 유럽등에서는 화이트 데이는 기념일이 아니다. 화이트 데이가 생겨난 이유는 일본 과자업체의 상술로 인하여 일본에서 시작되었고 그것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부 아시아 국가에 퍼진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78년 사탕을 선물하는 날로 일본 과자업체들이 시작하여 오늘의 화이트 데이가 기념일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어느때부터인가 매월 14일이 어떤 데이라는 기념일이 되었다. 도대체 누가 매월 이런 데이를 만들었는지 알수가 없지만, 매월 14일이 기념일이라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다.
1월 14일 다이어리데이 : 연인끼리 다이어리 선물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주면 고백하는 날
3월 14일 화이트데이 :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주면 고백하는 날
4월 14일 블랙데이 : 2월과 3월 초콜릿 선물하지 못한 여자와 사탕을 주지 못한 남자가 서로 만사 외루움을 달래는 날. 옷, 구두등 모두 검정색을 입고 음식도 짜장면을 먹고 커피도 블랙커피를 마신다.
5월 14일 로즈데이 : 연인끼리 장미꽃을 선물하는 날
6월 14일 키스데이 : 연인끼리 키스하는날 또는 어린이들이 부모님에게 뽀뽀하는 날
7월 14일 실버데이 : 연인끼리 은반지를 선물하는 날
8월 14일 그린데이 : 연인끼리 산림욕을 하며 무더위를 피하는 날
9월 14일 포토데이 : 연인끼리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날
10월 14일 와인데이 : 붉은 와인을 마시는 날
11월 14일 무비데이 : 연인끼리 함께 영화를 보는 날
12월 14일 허그데이 : 연인끼리 서로 안아주는 날
갑자기 생각해 보았다. 왜 위와 같은 날을 만들었을까 결국 상업적 즉 상술인데, 그런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기념일을 챙긴다. 너무 기념일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중학교때 초콜릿을 받았을 때 기분도 좋고 무척이나 설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은 기념일이 흔해서 그런지 초콜릿을 받아도 또 사탕을 주려고 해도 그냥 의무적으로 주고 받는 느낌이다.
생일이 좋은 것은 1년에 한번 밖에 없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도 그렇다. 이렇듯 너무 잦은 기념일은 결국 식상하게 되는 것 같다. 정말 기념하고 싶은 날은 1년에 한번정도가 가정 적당 한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삼결살 데이, 빼빼로 데이가 점점 인기가 없어져 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멋 후날 이런 말을 할 것 같다 라떼는 말이냐 이런이런 데이가 있어서 라고… 하여튼 올해는 결국 초콜릿은 두 딸에게 받았고 사탕도 두 딸에게만 주었다. 내년에는 그냥 초콜릿도 받지 말고 사탕도 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은 한다. 이젠 형식적인 데이보다는 뭔가 의미가 있는 그런 데이가 생겼으면 좋겠다. 끝
2020년 도쿄 올림픽-방사능-코로나19 (0) | 2020.03.13 |
---|---|
코로나 19 검사 비용 무료 또는 유로? (0) | 2020.02.25 |
사매2터널 사고 (0) | 2020.02.19 |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안중근 의사 (0) | 2020.02.14 |
아카데미 기생충 봉준호 영화감독 (0) | 2020.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