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銀河水]


3일간의 왕좌의 게임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 보면 왕자의 게임이 광고로 많이 나온다. 매번 스킵을 하다가 이것이 광고 효과인지 클릭하고 3일간 플레이를 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3일간 플레이해 보고 고민도 없이 그만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여기서 더 플레이하려면 돈을 써야 한다. 그것도 많이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만약 돈을 쓰지 않고 게임을 해야 한다면 3일째부터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아래가 이미지가 3일째 그만하기로 한 시점의 이미지이다.

왕좌의 게임

게임 플레이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2일간은 정신없이 건물, 기술연구, 방어시설, 병사훈련 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전투하고 나름 게임은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3일째 되는 날 성 레벨 13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 물론 가속 아이템으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즉 이 시점이 돈을 써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성 레벨 12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이미 대기 시간을 줄이는 아이템 등을 다 소진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성을 업그레이드한다면 아마도 성 레벨 20 정도면 한 달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럼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많은 가속 아이템 등을 사용해야 한다. 즉 엄청난 돈을 써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렇게까지 돈을 쓰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여기서 이 게임은 그만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서비스 준비에 부족하지 않았나.

돈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아서 게임을 그만두기로 했지만, 여러 가지로 미약한 부분도 있었다. 일단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 게임 용어 자체에 미숙한 부분이 보인다. 그리고 영어로 나오는 부분도 아직 남아 있다. 어떻게 보면 버그이다. 그렇지만,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버그도 있는 것 같다. 재접속하면 되지만, 그리고 공지도 영어로 나온다. 지금은 다국어를 지원해서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한국어로 번역한 내용이 보이지만, 내용은 대략 알겠지만 번역기를 돌려서 정확한 내용이 전달되지는 않는다.


아래의 이미지가 공지 내용이다. 이벤트는 한글로 표시되었는데, 공지가 영어로 우측에 원문을 클릭하면 번역을 해주지만 번역기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은 처음부터 제대로 서비스할 의향이 없었던 것 같다.

왕좌의게임 공지내용

그리고 게임을 그만두기로 한 이유 중에는 아래의 내용도 많이 작용했다. 우리는 대한민국인데 고객센터를 클릭하면 일본페이지로 연결된다. 요즘 대한민국과 일본의 감정이 안 좋아서 불매운동까지 하는데 이런 것에 신경을 안 쓴 것은 처음부터 한국에 제대로 서비스할 생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웹 게임이고 대한민국은 게임을 하는 유저가 많으니 그냥 대충 번역 정도만 해서 서비스하는 느낌이다.

왕자의게임고객센터

게임 로딩 중에 우측하단에 고객센터라고 나오는데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일본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것은 아닌 듯 만약 버그라면 그럼 한국페이지는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 혹시나 해서 웹페이지 주소에 있는 jp를 kr로 변경해서 클릭해 보니 페이지가 없다. 더 찾아보기는 귀찮다, 어차피 이 게임은 더  플레이하지 않을 것이므로…

고객센터

결론

미국 드라마가 인기가 있어서 IP를 활용해서 웹 게임으로 개발한 것 같다. 그리고 SLG게임은 중국이 잘 만들다 보니 게임 개발은 중국에서 한 것 같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유저가 플레이하지 않는 것 같다. 즉 실패인 것 같다. 실패라고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공식 카페에 가보면 가입자 수도 적고 게임에 대한 내용도 많지 않다.


2. 게임이 성공했으면 블로그에 게임에 대한 내용이 많을 것 같은데 검색해 보면 내용이 다 비슷하다. 그리고 하단에는 이런 글씨가 해당 게임은 저작권료를 받았다는 내용. 즉 대부분의 블로그의 내용과 이미지가 비슷한 것은 쓰고 싶어서 쓴 것이 아니라는 점. 그래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블로그가 없다는 것이다. 그냥 블로그는 광고용 작성된 것이 많아서 정작 게임에 필요한 정보는 없다.


3,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재의 한일 관계를 생각한다면 고객센터 클릭 시 일본페이지가 나오는 것은 정말 아닌 듯… 이게 이슈가 되지 않은 것은 어쩌면 이 게임을 하는 한국 유저가 거의 없기 때문인 것 같다.


4. 번역이 미흡하고 채팅창에는 한글이 거의 없음. 즉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더 준비해야 했지 않았나 생각해봄.


최종적으로 게임의 전제적인 평을 하자면 나쁘지는 않았다. 웹 게임치고는 그래픽도 좋고,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균형이 많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괜찮다. 그냥 주말이나 연휴에 할 일이 없으면 2일 정도 플레이하는 정도로 즐기면 괜찮은 게임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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